안녕하세요. 1.비음화란 비음이 아닌것이(정확히는 파열음과 유음이)+비음을 만나 비음이되는것인데, ㄱㄷㅂ+ㄹ->ㄱㄷㅂ+ㄴ->ㅁㄴㅇ+ㄴ가되는데, 여기서 ㄱㄷㅂ+ㄹ->ㄱㄷㅂ+ㄴ은 유음이 비음이 아닌것을만나 비음이 되었는데, 이것도 비음화라 할수있나요? 2. 청량리 같은경우는 청량에서 비음화가 일어나고 량리에서 비음화가 일어났는데, 같은 종류의음운변동이라도 음운변동이 2번일어났다고 할수있나요? 3.비음화 종류중 1)ㄱ,ㄷ,ㅂ+ㄴㅁ->ㄴㅁㅇ/ 2)ㄱㄷㅂ+ㄹ / 3)ㅁㅇ+ㄹ 이 3경우 다 순서가 ㄴㅁ+ㄱㄷㅂ / ㄹ+ㄱㄷㅂ/ㄹ+ㅁㅇ로 바뀌면 비음화가 불가능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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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채택 02019-12-31 16:00
안녕하세요.
1. 섭리 →[섭니] →[섬니], 국력 →[국녁] →[궁녁] 몇 리 →[멷리] →[멷니] →[면니], 급류 →[급뉴] →[금뉴] 백로 →[백노] →[뱅노] → ‘ㅂ,ㄷ,ㄱ’과 ‘ㄹ’이 만나면 ‘ㄹ’이 ‘ㄴ’이 되고, 이렇게 변해서 된 ‘ㄴ’을 닮아서 그 앞의 ‘ㅂ,ㄷ,ㄱ’이 각각 비음 ‘ㅁ,ㄴ,ㅇ’이 된다. 따라서 ‘섭리, 몇 리, 백로’의 경우에는 ‘ㄹ’이 먼저 ‘ㄴ’으로 바뀌고([섭니],[멷니],[백노]), 이 ‘ㄴ’을 닮아서 그 앞의 ‘ㅂ,ㄷ,ㄱ’이 각각 ‘ㅁ,ㄴ,ㅇ’이 된 것([섬니],[면니],[뱅노]) 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ㅂ,ㄷ,ㄱ’과 ‘ㄹ’이 만나면 ‘ㄹ’이 ‘ㄴ’이 되는데 이것은 비음화가 아닙니다.
2.'청량리'는 '청냥니'로 발음이 되는데 음운변동이 2번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3.순서가 바뀌면 비음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비음화의 조건이 정해져 있습니다. 유음화는 'ㄴ'이 'ㄹ'의 앞뒤에서 모두 변화가 일어날 수 있지만 비음화는 환경이 정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