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수다 , 부서지다
2019.12.31 비공개 조회 456
안녕하세요. 

건물이 부숴진 지 오래되었다.

여기서 저는 부수다+ 어지다= 부숴지다 라고 생각했는데
부서지다가 정답이라고 해서요!
그럼 부수다의 피동인 부숴지다는 사용되지 않는 단어이고 피동의 의미는 부서지다로만 사용되는 것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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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개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3666 2020-10-31 23:24
지식서포터즈

님이 생각하는 형태는인정하지 않습니다.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평민 채택 0 2019-12-31 02:53
안녕하세요. 
동사 뒤에 '-어지다'를 붙여 남의 힘에 의하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입음을 나타내는 피동형 단어를 형성하기도 하므로, ‘부수다’의 어간 ‘부수-’ 뒤에 ‘-어지다’를 붙여 ‘부숴지다’의 피동 표현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원적으로 이미 ‘부서지다’가 ‘부수다’에 대한 피동의 의미를 나타내는 말로 존재했고, 지금도 그렇게 쓰이고 있으므로, ‘부숴지다’와 같은 형태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부수+어지다(피동)=부숴지다(×)
부수+어(연결어미)=부숴(○)
또한
부수+어(보조적 연결어미) 버리다(보조용언)=부숴 버리다/부숴버리다(○)
‘부숴버리다’는 ‘부수어 버리다’의 준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