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ㄹ 자음 탈락을 몇번을 보아도 이해가 힘듭니다 ㅠㅠ 살다를 예로 들면 어간인 살 과 어미 다 이렇게 되잖아요 ㅠㅠ 살으니 에서 으니 부분이 말고 다른 활용도 가능한가요? 무슨 규칙인지 전혀 감을 못잡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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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평민채택 02019-12-27 01:32
반갑습니다. 사전에 등재된 기본형이 '살다'인데, 이 단어로 우리가 문장을 만들어 쓸 때, 기본형 그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형태가 바뀝니다. 예를 들어, '살고, 살았다, 사니, 살면, 살았습니다'으로 씁니다. 이때 기본형에서 '-다'를 뺀 부분을 어간이라 하고, 어간의 뒤에 있는 부분을 어미라고 합니다. 기본형이 '살다'이니 어간은 '살'이고, 다양하게 쓰일 때 '살' 뒤에 오는 여러 부분을 어미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간의 끝음 ㄹ로 끝나는 단어는 뒤에 'ㄴ,ㅂ,오,시,ㄹ'로 시작하는 어미가 오면 어간의 끝음 ㄹ이 탈락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ㄹ탈락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어간의 끝음 ㄹ뒤에는 '으'가 절대 오지 못합니다. [예] 살으니(×), 살은(×), 살을(×) 살+니=사니, 살+ㄴ=산, 살+네=사네 ---> 어간의 ㄹ뒤 ㄴ이 오므로 어간의 ㄹ탈락 살+ㅂ니다=삽니다. ---> 어간의 ㄹ뒤 ㅂ이 오므로 어간의 ㄹ탈락 살+오=사오 ---> 어간의 ㄹ뒤 오이 오므로 어간의 ㄹ탈락 살+시오=사시오 ---> 어간의 ㄹ뒤 시가 오므로 어간의 ㄹ탈락 살+ㄹ=살, 살+ㄹ수록=살수록 ----> 어간의 ㄹ뒤 ㄹ이 오므로 어간의 ㄹ탈락 어간의 끝음이 ㄹ로 끝나는 살다, 절다, 낯설다, 둥글다, 벌다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위 예문에 따라 이 단어들도 정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