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식체/비격식체/중화체 구분
2019.12.26 비공개 조회 6,213
안녕하세요. 격식체에 대해 정리하던 중에 질문이 있어서요. (아래 내용은 제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1. 격식체에는 4가지가 있다. 4가지는 높임표현과 낮춤표현으로 나뉜다. 높임표현에는 하십시오체/하오체/하게체가 있고, 낮춤표현에는 해라체가 있다.
2. 비격식체에는 해요체와 해체가 있다.
3. 중화체에는 명령형어미(직접명령형어미/간접명령형어미)와 하라체가 있다. 이 때, 명령형어미 중 직접명령형어미 해라체는 격식체의 해라체와 동일하다.

정리하다 보니 이해 안 되는 게 있는데 격식체의 해라체가 왜 중화체의 직접명령형어미(해라체)에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해라체는 낮춤표현인데 왜 어울리지 않게 격식체 분류에 들어가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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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개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평민 채택 0 2019-12-26 23:05
반갑습니다.
1. 상대높임법에서 하게체는 높임이 아니라 낮춤입니다. 스스로 하게를 서술어로 문장을 만들어보세요 윗사람에게 하게란 표현을 쓸 수 없습니다.
격식체의 높임은 하십시오체(아주높임), 하오(예사높임)
            낯춤은 하게체(예사낮춤), 해라체(아주낮춤
비격체는 해요체(두루높임), 해체(두루낮춤)
2. 명령형에서 직접명령형(아라/어라)은 위 격식체의 해라체입니다. 중화체는 간접명령형의 하라체를 말합니다. 글자를 그대로 해석해서 의미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상대높임법'이란 상대에 따라 높임이나 낮춤을 하는 것입니다. 해라체는 당연히 화자와 청자의 높고 낮춤의 관계가 명확하니 직접명령을 할 수 있는 격식체입니다. 그런데 하라체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인쇄매체에서 쓰는 표현이므로 화자와 청자의 높고 낮춤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명령형이면서도 직접이 아닌 간접이라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