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소리 되기 현상과 사잇소리 현상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2019.12.20 비공개 조회 264
안녕하세요 질문드립니다
"한자어에서, 'ㄹ' 받침 뒤에 연결되는 'ㄷ, ㅅ, ㅈ' 은 된소리로 발음" 되는 현상은
된소리 되기 현상 중에 하나로
"갈등[갈뜽]" 이 이에 해당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갈(葛)은 칡 이란 뜻을 가진 하나의 어근이고
등(藤)은 등나무란 뜻을 가진 하나의 어근이니
어근과 어근이 결합하였고 앞의 어근이 울림 소리중의 하나인 'ㄹ' 로 끝났으니
등이 [뜽]으로 발음되는 것은 사잇소리 현상의 예로도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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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개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평민 채택 0 2019-12-20 13:51
안녕하세요 답변드립니다
질문하신 대로 '갈등'은 '칡과 등나무'라는 어근+어근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자어 합성어를 각각 하나의 어근으로 보기가 애매한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사'를 '발'과 '사'를 각각 하나의 어근으로 파악하느냐 애매하기도 합니다.
언중들은 '발사'와 같은 한자어 합성어를 그냥 하나의 단어로 인식하기 때문에 언어학자들도 사잇소리현상으로 보기가 애매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예 규칙을 따로 만들어, "무조건 한자어 ㄹ받침 뒤에 있는 ㄷ,ㅅ,ㅈ의 된소리는 된소리되기로 본다"라고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