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짐승이 날다+짐승이 아니고 날아다닐 짐승이어서 통사적 합성어라는건가요?? 날다+짐승인지 날아다닐 짐승인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그리고 그럼 길짐승도 통사적 합성어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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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채택 02019-11-22 01:08
답변드리자면 날짐승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분석해 보면 '날+ㄹ+짐승' 이렇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때 뒤에 붙은 ㄹ은 '날다'가 활용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날다, 날고, 날ㄹ'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날에 붙는 '다, 고'처럼 '날' 뒤에 ㄹ이 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다'로 예를 들면 '가다, 가고 갈' 여기서 '갈'은 가다에 ㄹ이 븥은 것입니다. 이것처럼 '날'에 ㄹ이 붙게되는데 문제는 ㄹ은 ㄹ을 탈락시킬 수 있으므로 최종적으로는 원래 날에 있던 ㄹ은 떨어지고 ㄹ을 떨어뜨린 ㄹ이 마치 원래 날의 ㄹ처럼 붙어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길짐승'의 경우도 '기다+ㄹ+짐승'의 구성으로 역시나 통사적 합성어입니다.